[기획] 조합장선거 누가나서나-⓻유구농협
[기획] 조합장선거 누가나서나-⓻유구농협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2.3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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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3인.(좌로부터 강승석, 황재서, 전태용) ⓒ백제뉴스
유구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3인.(좌로부터 강승석, 황재서, 전태용) ⓒ백제뉴스

 

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조합장 동시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공주지역에선 공주농협을 비롯한 11곳 지역농협과 원예농협, 산림조합, 축협 등 14곳이 대상이다. 판세 분석결과 지난 2015년 조합장선거 대진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많았다. 이는 판세의 우열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게 농협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본지는 조합장 선거출마 예정자에 대한 각 농협별 후보자 면면을 개괄적으로 보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지난 2015년 유구농협 조합장 선거당시 후보자별 득표율 ⓒ이원구
지난 2015년 유구농협 조합장 선거당시 후보자별 득표율 ⓒ이원구

 

강승석·황재서·전태용 3파전…강승석 5선 도전

유구농협은 강승석 현 조합장과 황재서 전 조합장, 전태용 새마을지도자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승석 조합장은 5선 도전이고 황 전 조합장은 재선도전이다. 만약 강 조합장이 5선에 성공할 경우, 공주지역 선출직을 총망라해 첫 번째 인물이 된다.

하지만 황 전 조합장이 낙선 후 줄곧 표밭을 다져왔고, 전태용 지도자 역시 유일한 '농업전문가'를 자처하며 도전장을 낸 상태여서,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 2015년 유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윤석범 후보 81표(4.2%), 강승석 후보 740표(37.9%), 안계영 후보 311(15.9%), 박천수 후보 133표(6.8%), 황재서 후보 686표(35.2%)를 각각 득표했다.

1, 2위 간 표차는 54표였다.

강승석 조합장은 4선 조합장이며 공주시 지역농협 운영협의회 의장, 농협중앙회 대의원, 농업경영인 회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강 조합장은 “현재 유구농협은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막중한 사업이 추진 중이기 때문에 마무리가 중요하다. 한 번 더 조합장에 출마해 벌려 놓은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황재서 전 조합장은 공주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농협회장상' 수상 경력이 있다.

황 전 조합장은 “농협 경영의 투명성을 통해 농협에서 오픈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오픈하겠으며, 유구농협이 전국에서 최고의 농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태용 지도자는 충남전문대 경영과졸(대덕대학교)한 뒤 농업경영인 총무4년, 유구농협 만천리 대의원 2회, 만천리 새마을 지도자 등 경험이 있다.

전태용 씨는 “농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조합장 후보가 없어 부득이 출마하게 됐다”면서 “당선되면 유구농협이 진정한 '농업인의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