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금강교' 문화재 현상변경심의 결국 부결
공주시 '2금강교' 문화재 현상변경심의 결국 부결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2.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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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현상변경 심의위 "2금강교 4차선 교량 부적절"
1932년 가설 된 현 금강교. 제2금강교는 현 금강교 옆에 건설 될 계획이다. ⓒ이순종
1932년 가설 된 현 금강교. 제2금강교는 현 금강교 옆에 건설 될 계획이다. ⓒ이순종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한 문화재 현상변경심의가 결국 부결됐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사적분과위원회는 제2금강교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에서 “제2금강교 4차선 교량은 적절하지 않다”며 부결했다.

이어 “현상변경 신청 전 실시한 사전검토 의견이, 공주시 측에서 제출한 자료에 충분히 반영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이 3차례에 걸친 현장방문조사에서 밝힌 사전검토 결과는 크게 3가지다.

△교량설치로 인해 공주 공산성의 왜소화, 내·외부 조망성 저해 우려 △공산성과 자연지형으로 조성된 해자간의 일체성 추가훼손 우려 △구도심 ~ 신도시 간 정체해소를 위한 사업의 타당성 부족 등이다.

이에 대해 공주시는 4차선 설치 시 해소되는 교통량 분담효과를 강조해 당위성을 확보하는 한편, 경관 · 환경저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출해 설득에 나섰으나 결국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날 위원회에서는 세계문화유산센터의 의견이 추가로 제시됐다.

문화재 현상변경심의 후에 유산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

위원회 관계자는 “유산영향평가는 국외기관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결과를 받아든 공주시는 당장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결과를 듣고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유산영향평가에 대해선 “이번 위원회를 통해 알게 됐다. 절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금강교 건설사업은 노후로 인해 조기 폐쇄가 우려되고 있는 현 금강교를 보호하고,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망계획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가가 240억원을 부담하고 공주시가 240억원을 부담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계속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6년 국회예산 확보 후 2017년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2017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3회에 걸쳐 문화재청 사적분과 위원회의 사전 자문을 실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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