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 ‘순항’
서천군,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 ‘순항’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12.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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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충남·전북 등 8개 자치단체 맞손 잡고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등재 추진
지난 11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업무협약 장면 ⓒ서천군
지난 11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업무협약 장면 ⓒ서천군

 

서천군이 충남도, 전북도 등 7개 자치단체, 서남해안 갯벌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서천갯벌 유네스코 등재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은 지난 11일 충남도서관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 관리를 위해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서천군, 고창군, 순천시, 보성군, 신안군(이하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개 기관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 하고 체계적인 보호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 이후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보호관리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천군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서천 갯벌 보호 관리에 대한 이행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올해 문화재청 세계유산 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후 완성도 검사 결과 보완 요구라는 조건이 붙긴 했지만 오늘 협약을 계기로 타 지자체와 합심해 명실공히 해양생태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전남 신안갯벌, 전남 보성-순천갯벌로 이뤄졌으며 2020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