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대책위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 환영"
행정수도 대책위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 환영"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2.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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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백제뉴스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백제뉴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김준식•정준이, 이하 ‘대책위’)는 9일 국회가 내년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0억 원을 반영해 확정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성명을 내고 “내년 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된 것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에 관한 정책적 불확실성을 제거하였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면서 “예산안 반영은 번복할 수 없는 국책사업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이 단순히 국회 본원의 기능을 임시적으로 보조하는 것으로 설계해서는 안된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은 세종시에 있는 행정부와 국회가 협력하여 행정기능을 완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 만큼, 국회의 실질적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와대 세종집무실도 이번 기회에 함께 설립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현재 청와대는 위원회를 만들어 광화문에 집무실을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다. 광화문 집무실은 경호와 부지 확보의 어려움, 시민의 접근권 차단, 교통혼잡 등의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피력했다.

대책위는 “청와대 세종집무실의 설치는 대통령의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만천하에 밝히는 것으로 그 의미는 상당하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행정기능을 완성하여 국가 경쟁력을 최고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결정적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