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예산안 29건 67억 3419만원 삭감
공주시의회, 예산안 29건 67억 3419만원 삭감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2.0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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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예결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던 순간, 시계가 0시 22분을 가리키고 있다.ⓒ이순종
이종운 예결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던 순간, 시계가 0시 22분을 가리키고 있다.ⓒ이순종
이종운 예결위원장이 예산심의종료를 선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이순종
이종운 예결위원장이 예산심의종료를 선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이순종

8대 공주시의회가 자정을 넘기는 분투 끝에 임기 첫 본예산 심의를 마무리했다.

공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운)는 8일 0시 22분. 2019년 본예산 일반회계 세출예산 5,805억원 중 29건에 대한 67억 3419만원을 삭감하고 특별회계 세출예산 695억원은 원안대로 계상하기로 결정했다.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 된 예산심의는 결국 자정을 넘겨 차수변경으로 기한을 늘렸다.

가장 많은 예산을 삭감 받은 부서는 도시정책과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사업’ 50억원이 삭감됐다. 복지지원과의 시립장애인복지관 운영관련 예산도 모두 삭감됐다.

마지막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졌던 창조도시과 소관 ‘충청감영 디지털 전시관 조성’ 사업비 5억원도 이맹석 의원의 “학교 측과 마찰이 있을 수 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결국 삭감됐다.

의원들이 의원실에 모여 도시락으로 저녁을 떼우고 있다ⓒ이순종
의원들이 의장실에 모여 도시락으로 저녁을 떼우고 있다ⓒ이순종

이날 농정유통과는 무려 4시간 30분 동안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마지막 심의 부서는 복지지원과였다.

복지지원과에 대한 예산심의는 지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일차(지난달 29일)였지만, 당시 담당과장의 건강문제로 인해 6일로 미뤄졌었다.

그러나 6일에도 준비해 온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예산심의를 마지막 날로 재차 미뤘다.

복지지원과는 의원들의 2시간에 걸친 집중 질타로, 많은 예산이 삭감 될 위기에 처했으나 계수 조정에서 대부분 살아남았다.

한편, 대장암투병중인 이창선 의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건강상태로 인해 따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분투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를 위해 항암치료 마저 미룬 그는, 심의가 끝난 뒤 바로 입원 할 예정이다.

따로 식사중인 이창선 부의장ⓒ이순종
따로 식사중인 이창선 부의장ⓒ이순종
계수조정내역서(1/2)ⓒ이순종
계수조정내역서(1/2)ⓒ이순종
계수조정내역서(2/2)ⓒ이순종
계수조정내역서(2/2)ⓒ이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