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개혁연대 "세종시의회 의장 공개 사과하라"
세종교육개혁연대 "세종시의회 의장 공개 사과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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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종시청에서 무상교복 조례안 관련 기자회견

세종교육개혁연대에서 세종시의회 의장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세종교육개혁연대에서 세종시의회 의장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교육개혁 실천 세종시민연대(이하 세종교육개혁연대)는 6일, “세종시의회의 파행적인 의회 운영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세종교육개혁연대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의회 2차 정례회 진행과정에서 민심에 역행하며 갈등과 혼선으로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세종시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은 우려와 염려를 금할 길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조치원 지역의 숙원사업인 조치원재생 뉴딜 사업에서의 무분별한 예산삭감,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보편복지의 첫 출발로 시장과 교육감의 공동공약인 무상교복지우너조례의 무산 등에서 보여준 시의회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넘어 과연 시의원들이 세종시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있는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세종시민은 세종시의회 18석 중 17석을 더불어민주당에 몰아주었다”면서 “시민들의 선택은 새로운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세종시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민주적 공동체로 만들라는 명령으로 한 표 한표 소중한 권리를 모아준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교육개혁연대는 “하지만 갓 출범한 3기 시의회의 모습은 과정은 공정하고 민주적이었는지, 그 결과는 정의롭고 상식적이었는지에 대한 엄중한 질물을 던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보여주듯이 구태의연한 정채행태에 대해 처절히 반성하고 그 잘못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시민을 볼모로 하는 이러한 구태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의회 의장은 의회운영의 파행에 책임지고 사과하고, 시의회는 구태의연한 의회운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세종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시의회는 세종시민의 의견에 반하는 구태의연한 의회운영을 청산하고 민주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