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일 지역경제과장
전경일 지역경제과장
  • 최규용 기자
  • 승인 2007.07.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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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가 살길이다
▲ 전경일 지역경제과장

올해 24개 업체를 이미 유치했고, 지금 얘기가 진행 중인 업체까지 합치면 40여개 업체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년간 24개 업체를 유치한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4개 업체를 유치해 충남도에서 기업유치를 잘했다고 장려상을 받았다. 이처럼 획기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님의 노력도 있지만 교통·행정복합도시·호남고속철 등 기업들이 이전에 매력을 느낄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앞으로도 희망적이다.

그러나 현재 3만㎡이상의 개별공장은 건립을 할 수 없는 제약이 있어 대형기업들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도시계획이 확정되면 3만㎡이상 공장도 유치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기업유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13만5천 평의 농공단지를 추가조성하고 산업단지 등 기반조성을 하고 나면 더 자연스럽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50만평에서 1백만평의 대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좋겠지만 공주는 백제의 고도이고 산지가 70%를 차지하다보니 문제가 많다. 우선 문화재관계로 지표·시굴·발굴조사를 하고 나면 경비나 시간이 배 이상 들어 오히려 땅값보다 더 들어가기도 한다.

어차피 만드는 거 크게만들면 사업비도 절약되고 좋지만 산지 빼고, 금강과 연계된 상수원보호구역 빼고, 수질오염총량제의 규제를 받으면 개발할 땅이 많지 않다.

백제의고도로 멋을 느낄 수 없고 형태나 색체 건축양식 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주시의 문화·관광 정책은 자원보존에 불과하고 역사공부하는 곳으로는 몰라도 즐기고 놀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있어 문화·관광도시로 경제를 회생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기업유치로 인해 일자리가 창출되면 인구유입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경제도 좋아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