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 총동문회,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 흉상 제막
공주고 총동문회,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 흉상 제막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1.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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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흉상 제막식이 공주고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백제뉴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흉상 제막식이 공주고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백제뉴스

 

공주고등학교 총동문회는 24일 오후 2시 모교 강당에서 故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총리의 딸 예리여사 등 유가족을 비롯해 정진석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강창식 전 국회의장, 임재관 총동문회장, 조충식 공주교 교장, 김희수 건양대학교 이사장 등 동문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만 40세에 국회의원으로 발탁 해주신 분이 김 종필 전 총리”라며 “김 전 총리 문하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그분 한 분만을 계보 보스로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총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산업화와 민주화에 큰 업적을 남기신 더 없이 걸출 한 지도자 였다”면서 “헐 벗는 나라였던 대한민국에서 세계 10대 강국이 되기까지 선두에서 산업화를 이루신 것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주고 임재관 총동문회장은 “김종필 선배님에 대한 역사적 부정요인들에 비판의 입장도 있었고 국가발전에 지대한 긍정적 공과가 있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사회적 평가를 차분히 역사의 흐름에 맡기고 두 양면의 요소를 널리 전하고 기리고자 하는 뜻을 흉상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협과 대통합의 정치를 이뤄왔던 운정 김종필 선배님은 전쟁으로 파괴된 나라를 산업화와 근대화로 이뤘다”면서 “최초의 정권교체를 주도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은 긍정적 평가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충식 교장은 “김 전 총리의 제막식 행사가 두 번씩이나 연기되었으며, 이번 행사도 반쪽행사가 됐다”면서 “이런 과정은 시대적인 흐름도 있지만 동문들 세대간의 갈등, 정치적 갈등 등이 얽혀져 동문들간에 많은 분열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막식으로 반목과 갈등을 빨리 봉합해 예전의 동문회 의식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총동문회는 故 김 전 총리의 흉상을 당초 모교 강당옆에 세울 예정이었으나 일부 재학생과 동문들의 반대로 공주고 역사관에 보관할 예정이다.

한편 故김 전 총리는 1926년 충남 부여군에서 출생, 1944년 공주고등보통학교(현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11대,13대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지난 6월 23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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