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공무원노조 "충남도의회, 갑질 그만!" 비난 논평
천안시공무원노조 "충남도의회, 갑질 그만!" 비난 논평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1.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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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공무원노조 ⓒ백제뉴스
천안시청공무원노조 ⓒ백제뉴스

 

천안시청공무원노조(위원장 공주석)는 19일, 충남도의회가 천안시행감 증인출석을 오늘 밤(19일) 11씨까지 와서 수감하라고 통보한 것에 대해, 갑질이라며 맹비난 했다.

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는 천안시를 비롯한 공대위(충남도의회 시군행정사무감사폐지 공동대책위원회)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무시한 채, 천안시에 19일 밤 11시까지 출석하라는 것은,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 없이 그저 감정적인 싸움으로 대응하는 저급한 행태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충남도의회가 행하고 있는 도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감자들에게 ‘당신들이’ ‘X같다(또는X두)’ ‘밥값을 해달라’ 등의 비하발언과 욕설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었다"면서 "도의회가 권위를 이용해 윽박지르고 갑질하는 태도가 아닌 도의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합리적인 제안과 겸손한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사무감사를 밤 11시까지 출석하라는 통지는, 지방공무원복무규정의 법령규정을 떠나 일반 상식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제라도 일선 지역정부인 시군자치단체에게 힘으로 갑질하는 행태를 멈추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충남 공무원단체와 함께, 충남 시군구와 함께, 충남 시군의회와 함께 다함께 소통 협치로 선진 충남도의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