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라돈측정기 무상 대여 서비스 시행
예산군, 라돈측정기 무상 대여 서비스 시행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11.16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군은 15일부터 유상(1천 원)이었던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환경보건법에 따라 지역 주민에게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예외 조항에 속한다는 유권 해석에 따른 것이다.

라돈(radon, Rn)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선 기체로 주로 건물 바닥과 하수구, 콘크리트 벽의 틈새를 통해 생활공간으로 침투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흡연에 이은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는 예산군민이면 누구나 대여한 날로부터 2일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를 원하는 군민은 환경과 환경관리팀(☎041-339-7506)에 전화 사전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 방문 수령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가 군민들의 라돈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실내의 라돈 농도가 높을 경우 라돈 의심 제품을 제거하고 환기를 해 라돈 농도를 줄여 실내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측정기가 간이측정기인 만큼 정확한 측정과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