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서산특구 내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 조기 착공 촉구
서산시의회, 서산특구 내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 조기 착공 촉구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11.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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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행정적·정책적 지원 촉구

서산시의회는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이하 서산특구) 내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 조성과 관련해 관련 부처의 전향적인 검토와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시의회 의원들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 생산시설이 모여있는 서산은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중”이라며 “자동차주행시험장이 이미 준공되어있는 만큼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까지 조성된다면 자동차 산업 집적화를 통해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력산업이 재도약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2019년 9월부터 연비측정 기준이 바뀌면서 유럽과 중국 시장에 2백만 대 이상을 수출해야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동차 수출을 위해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 시설 구축이 지연될수록 국가 경쟁력 저하는 불보듯 뻔하다”며 “직선시험로의 부재 시 해외 경쟁사에 기술 유출 우려가 높다는 점도 시설 설치의 설득력을 높여준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존 특구계획인 농업바이오사업을 이유로 특구계획 변경(안)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이 조속한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