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의 故신성일 영화배우에 대한 추억
정진석의 故신성일 영화배우에 대한 추억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1.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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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의원이 박찬호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정진석 페북
정진석 의원이 박찬호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정진석 페북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4일, 오늘 세상을 떠난 국민배우 신성우 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글로 남겼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영화계의 대왕별 신성일씨가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다”면서 “16대 초선의원으로 국회문화관광위원회에서 함께 일했다”며 글을 써내려갔다.

그는 “2005년에는 신성일 씨 아들이 무소속의원인 날 찾아와 수감 중인 아버지의 탄원을 부탁했다”면서 “나는 눈물나는 내용의 탄원서를 본회의장에 직접 들고가 무려 230명이 넘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냈다”고 했다.

계속해서 “'국민배우 구하기'작전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신씨는 형기를 다 채우기 전에 출소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신 씨는 그일을 두고두고 고마와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번은 '왜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느냐'고 그에게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역시 최고의 영화배우 다웠다. '안그러면 그 많은 옷들을 다 못입게 되잖아..'"라고.

정 의원은 “신성일,강신성일..한국의 알랑들롱, 한국의 로버트 레드포드..그 멋진 미소 머금으며 영면에 드시길 기도 드린다”며 글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