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양승조 겨냥 "충남판 캠코더 인사" 비판
한국당, 양승조 겨냥 "충남판 캠코더 인사" 비판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11.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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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4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겨냥해 ‘충남판 캠코더 인사’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뜨거운 감자였던 신설 충청남도 정무보좌관에 양승조 도지사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멀쩡한 정무부지사를 문화체육부지사로 개명하고 만든 정무보좌관이 결국 측근을 챙기기 위한 위인설관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이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채용 특혜 논란이 뜨거운 와중인데도 선거공신들의 낙하산 투하 행보에는 일말의 거리낌조차 없다”고 밝한 뒤 “철학과 가치 공유란 그럴듯한 명분 아래 소위 ‘충남판 캠코더(양승조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인사’의 서막이 열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인사 난맥상을 우려하는 정당, 시민단체 등의 바른 소리와 쓴 소리를 철저히 외면하며, 안희정 사단이 물러난 빈자리에 양승조 사단이 물밀 듯이 밀려오고 있다”면서 “공직이 전리품화 되면 만사인 인사가 망사로 전락하게 되고 도정이 크게 요동치게 됨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면서 “행여라도 양승조 도지사가 우리의 진정어린 충고를 ‘딴지걸기’ ‘발목잡기’로 폄하하며 캠코더 인사를 반복한다면, 조만간 싸늘하고 성난 민심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