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의결
대전 중구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의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0.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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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기본 조례안 등 민생관련 의원발의 조례 3건 의결
(사진 좌로부터) 안형진 의원, 김연수 의원, 김옥향 의원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
(사진 좌로부터) 안형진 의원, 김연수 의원, 김옥향 의원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

 

중구의회는 19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고 「대전광역시 중구 인구정책 기본 조례안」 등 4건의 일반안건을 심의하고 3건을 의결했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4건의 조례안 중 김연수, 김옥향, 안형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3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안형진 의원이 발의한 「대전광역시 중구 화재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화재취약계층의 주택 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지원에 필요한 사항의 규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안형진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주택화재는 일단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중대한 사고이다”라며 “상대적으로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에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수 의원이 발의한 「대전광역시 중구 인구정책 기본 조례안」은 인구정책의 기본 개념, 기본계획의 수립, 인구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인구정책 위원회에 관한 사항과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해 구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 시행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연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이 조례는 대전광역시 중구 인구정책의 기본계획 설정과 계획 수립 및 추진체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다”며 “인구구조 변화와 이로 인한 사회문제에 우리 중구가 적극 대처하여 인구 증대를 통한 지속적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옥향 의원이 발의한 「대전광역시 중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놀이터, 도시공원 등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중구에서 발행되는 방송·홍보물 등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주류광고의 삼가 권고 및 청소년 클린판매점 지정 등에 관한 사항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옥향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과도한 음주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저해는 물론 국가 차원의 경제·사회적 문제를 초래한다”며 “이번 조례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기여하여 음주로 인한 폐해에서 구민을 보호해줄 제도적 방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각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된 후 시행될 예정이며 「2018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