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상민, 4대과기원 전문연구요원 편입대상자 부족 심각
[국감] 이상민, 4대과기원 전문연구요원 편입대상자 부족 심각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0.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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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요원 편입대상 적체 3년간 631명 달해
전문연제도 폐지 시, 우수 이공계 학생 해외인력유출, 이공계 기피 심각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백제뉴스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백제뉴스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 4대 과기원의 전문연구요원에 편입되지 못한 학생이 지난 3년간 6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상반기 국방부는 2023년 이후 연평균 2만~3만명의 병역자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결과를 공개하며, 이공계 병역특례와 의무경찰·해경 등으로의 전환복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유성을)이 각 과학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기준 한국과기원 116명, 울산과기원 87명, 광주 과기원 59명이 전문연구요원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기원의 경우, 현재는 부족인원이 없지만 향후 2019년 전문연구요원이 편입학생수가 2019년 27명, 2020년 60~90명으로 달해 현재 배정인원으로는 인원적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민 의원은 “전문연 제도는 우수인력 유출 방지뿐 아니라 인력 국내유입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적자원 활용제도”라며 “한국의 이공계 인재를 길러내는 4대과기원에서 전문연제도의 혜택이 없어지면 해외유학이나 의대진학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 2016년 전문연구요원 폐지 혹은 축소 계획이 발표된 이후,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올해 3월 전문연구요원 논의 TF를 발족했지만 아직 결론을 제대로 내주지 못하고 있다”며 “사이버전 대비・기술개발 등 국방력을 육성하는 것은 다양한 방식이 있고 전문연 제도를 통해 이공계인력들이 일조할 수 있는만큼유지에 관해 빠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