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아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셔틀전동열차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양 지사는 오전 10시 아산시청을 도착, 시장실과 아산시의회를 찾아 오세현 아산시장과 시의원들과 잇따라 면담한 뒤 브리핑룸을 찾았다.
양 지사는 “천안시와 아산시를 오가는 세틀전동열차가 운행된다면 양 도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동열차 도입에 국토부에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17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대해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고 피력했다.
이 전동열차는 천안역과 아산 신창역을 왕복 운행하는 셔틀열차를 뜻하는 것으로, 이 사업이 실현될 경우 아산시에게는 ‘욱일승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게 양 지사의 생각이다.
존폐기로에 놓여있는 '아산무궁화축구단'에 대해선 “아산시민들도 사랑하고 성적도 좋은데 안타깝다”고 밝힌 뒤 “경찰청에서 너무 성급한 결정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도민축구단으로 운영될 경우 도민의 세금을 운영되는 만큼 쉽게 결정한 사안은 아니”라면서 “오세현 아산시장과 심도깊게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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