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백제내포문화부활 ‘11회 닻개백제내포문화제’ 20일 개최
서산 백제내포문화부활 ‘11회 닻개백제내포문화제’ 20일 개최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10.17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제뉴스
ⓒ백제뉴스

 

1800년 해상왕국 백제의 국제 교류 거점이었던 서산의 잊어진 백제내포문화 역사를 부활하기 위한 의미 깊은 문화제가 충남 서산 북주산성 아래에서 개최된다.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 일요일 쌈지공원에서 ‘제11회 닻개 백제내포문화제–모두 함께 걸러요 문화와 예술 속으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문화제는 백제시대 서산지역 중심 성이었던 북주산성에서 1500년 닻개 백제사신행렬과 서산시민이 만드는 닻개 세계사신행렬 창의 퍼포먼스 경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배우 김정균씨가 제 11대 어라하 역을 맡아 왕비 역을 맡은 서산국악인 안종미씨와 함께 열연과 거리 행렬에 참여한다.
  
이날 주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지곡면 도성리 칠지도 마을의 도장공과 닻개포구의 백제사신행렬을 소재로 한 세미 마당극 백제의 신검 칠지도와 닻개 백제사신행렬 재연이 선보인다.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서산시장 훈격 제9회 닻개 세계사신행렬 창의 퍼포먼스 경연, 국회의장 훈격 제7회 닻개 우리소리 전국국악경연, 서산시 교육장 훈격 제7회 닻개 칠지도 만들기 대회와 제3회 닻개 백제기악탈 만들기 대회가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도성리 칠지도 도장공이 되어보는 칠지도 만들기 체험과 탈 명인이 되어보는 백제기학탈 만들기 체험이 있다.

백승일 위원장은 "상서로운 서산의 잊어진 해상왕국 역사, 백제내포문화를 부활하기 위한 닻개문화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맹정호 시장님과 김금배 국장님께 감사의 말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닻개문화제는 지역의 대표축제나 문광부 우수축제를 지향하기 보다는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서산시민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드는 지속 발전 가능한 지역의 문화예술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제가 개최되는 북주산성은 서산시의 중심 지역이며 주산인 부춘산에 위치했던 산성으로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서산 지역의 중심을 이루던 곳으로 내포 지역을 다스리던 치소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역사적인 산성이지만 지금은 모두의 무관심 속에 역사의 흔적만을 힘겹게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