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오는 11월 3일 개막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오는 11월 3일 개막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0.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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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시나위의 뿔 공연 장면 ⓒ백제뉴스
극단 시나위의 뿔 공연 장면 ⓒ백제뉴스

 

제15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가 ‘문화YOU산 - 문화! 당신의 재산입니다’라는 주제로 11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8일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지부장:서경오)가 주관하는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는 지역의 향토성 짙은 한국적 소재의 연극들을 발굴 양성하고, 우리 문화의 고유성을 지켜나가면서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중부권 유일의 전국 단위의 연극경연대회이다.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는 전국의 각 연극협회 및 극단으로부터 접수된 우수한 연극작품들 중에서 엄선한 작품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자리다. 올해 연극제에는 경기,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26개 작품이 접수되어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이 엄선한 6개 작품이 선정되어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팀의 경연과 수준 높은 초청공연들이 차례로 매일 저녁 7시에 공주문예회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특히 11월 9일 선보이는 초청공연으로 저명한 극작가인 노경식 선생의 창작극 ‘두 영웅’(작:노경식/연출:김성노)이 공연된다. 작품 ‘두 영웅’은 조선왕조의 사명대사와 이웃나라 일본국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장군을 그린 역사극으로 두 영웅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되짚는 뜻 깊은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또다른 초청공연으로는 한국 근현대사의 100년의 이야기를 옴니버스형식의 넌버벌 퍼포먼스로 표현한 세종씨어터의 ‘1919-세상을 바꾸기 위한 과정의 기록’이 10일 연극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공주시 곳곳에서 프린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매일 공연이 끝난 후 관람객을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도 이루어져 시민들과 보다 소통하며 활기찬 축제의 분위기가 기대된다.

오태근 예술감독은 “올해는 연극제 기간을 예년보다 하루 늘려 수준 높은 초청공연을 유치,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공연을 보여 드리고자 하였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