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10월 30일 개관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10월 30일 개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0.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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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전경 ⓒ아산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전경 ⓒ아산시

 

천안시와 아산시는 두 도시의 상생과 협력으로 시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안전을 책임질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를 오는 10월 30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모든 시설 및 전산정보시스템 등의 설치, 점검 및 시범가동을 거쳐 도서관 임시개관(2018. 9. 12. ~ 10. 29, 09:00~22:00)을 시작으로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센터 내 모든 시설이 10월 30일부터  상시운영에 들어간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건립은 2014년 6월 지역발전위원회로의 선도사업에 천안·아산 중추도시 생활권 연계사업으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건립이 선정됨으로써 양 도시간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상생발전 실현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2014년 11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사업기본계획을 승인받고, 2015년 2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받아, 2015년 11월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쳤으며, 2016년 공사를 착공한 지 2년 만에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센터 건축에 253억 원(국비 29, 도비 12, 양시 167, LH 45), 개관사업에 132억 원(양시), 관리조합 사업비 11억 원, 총 396억 원이 투입됐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109)는 대지면적 13,293㎡에 지하 1층, 지상 4층, 면적 9,457㎡의 규모로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2-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천안·아산 상생협력 사업 및 행정협력 사업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센터와 이용자 휴식과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카페와 휴게실)과 주차장, 복합적인 교육문화 공간인 도서관, 범죄예방 및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다양한 도시 상황을 통합 제어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갖추고 있다.

양시는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고자 전국 기초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조합을 설립하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조합 내 사무기구를 구성하여 2018년 1월부터 양시에서 4명씩 근무하고 있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도서관(가칭 상생도서관)은 개관 장서로 이미 3만여 권을 확보하였고, 향후 점진적으로 장서를 확보할 예정이다.

책 읽기 좋은 창가 및 여유 공간에 마련된 열람석은 종합자료실 및 디지털자료실에 194석, 자연스러운 학습공간인 브라우징스테어, 북-카페 등에 133석, 어린이 자료실에 140석 규모로 조성되었고, 문화강좌실(72석)과 다목적실(100석)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어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되어 온 천안아산 공동생활권 내 도서관 개관에 대한 열망과 천안·아산시의 오랜 노력의 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더불어 상생협력센터에는 세미나실과 프로그램실, 양시의 행정협력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회의실, 천안아산 장애인 콜택시 승객 휴게실 등이 갖추어져 있어 2019년부터 시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천안아산 공동생활권 내 주민들이 센터를 편안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 교육·문화·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상생도서관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상생도서관에서 뿐만 아니라 양시 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책밴드서비스, 도서관 운영시간 이외에도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무인반납서비스 공간을 마련해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센터 2층에서 4층까지 위치한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는 목적에 따라 분산·운영되고 있는 CCTV를 양시 차원에서 기능·공간적으로 통합해 유관기관(경찰서 등)과 영상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건립됐다.

범죄예방부터 주정차 단속까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한 총 5,621대(천안 3,759대, 아산 1,862대)의 방범·교통·주정차단속 CCTV를 연계 활용하여 다양한 도시상황을 통합 제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 관제와 행정 업무를 접목·운영하면서 범죄예방은 물론 각종 위급 상황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천안·아산 양시 시민의 생활안전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개관식은 2018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기존의 의전과 형식이 중시되는 개관행사에서 벗어나 양시 시민의 문화적 감성을 충족하고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행사를 위해 클래식 공연과 합창, 가을날의 팝페라 공연 등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공연들이 식전공연으로 준비되었으며 지역의 주요 인사와 센터 이용자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상생협력센터의 개관을 축하하고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붙여 만든 나무를 전시하는 '도서관 꿈나무 전시'와 자신만의 책갈피를 만들어 소장함으로써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의 개관을 기념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범죄예방부터 주정차 단속까지 도시 안전망을 통합 관제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를 직접 보고 체험해 보는 '안전시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도시통합운영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만족시켜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