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물 문화재, 실측조사
건조물 문화재, 실측조사
  • 박종양 기자
  • 승인 2007.07.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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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보존 기초자료 확보
▲ 실측조사를 하게될 문화재자료 100호 <수북정> 전경

부여군은 2005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준 강원도 낙산사 화재처럼 화재에 취약한 건조물문화재가 소실되도 복원하기 쉽도록 원형복원 기초자료를 확보를 위한 실측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건조물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최근 설립된 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를 통해 지난해 시행된 정려편(46개소)에 이어 사우, 누정편 62개소에 대한 배치도, 실측도, 건축부재도, 단청문양도의 세부적인 도면이 완성되며 자세한 문화재 설명까지 곁들여 진다.

건조물 문화재의 도면화 작업이 완성되면 각종 재난으로 훼손돼도 원형복원이 가능해지고 연구자료와 비지정문화재의 지정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부여군은 조선시대 임천군을 비롯 4개 군현이 설치된 행정치소의 중심지로 향교, 서원, 사우, 정려 등 호서지방에서 충효열 시설 건조물을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은 건조물 문화재가 대부분 실측도면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실될 경우 원형복원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또, 부분보수가 필요할 경우 물량산출이 어려워 연차별 예산확보 및 보수공사 추진이 지연되는 형편이었다.

이번 건조물문화재 실측조사를 계기로 이러한 염려를 불식 시키고 체계적인 문화재의 보존이 가능해 졌다.

군은 앞으로 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를 통해 문화재의 실측도면 및 보수수리도면 등 데이터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