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백제문화제 관람객수 최종집계 150만→50만 '뚝'
공주백제문화제 관람객수 최종집계 150만→50만 '뚝'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0.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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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41만 3천명, 백제별빛정원 9만4천...작년대비 100만명 감소
충남 공주시 ⓒ백제뉴스
충남 공주시 ⓒ백제뉴스

 

64회 백제문화제의 관람객수가 50만721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공주시는 10일, 공주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5차브리핑석상에서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9월14~26일까지 13일 동안 41만3076명이 관람객이 찾았고, 이후 백제별빛정원축제에는 9만4143명이 방문했다.

공주시가 지난해 발표한 63회 백제문화제 관람객수가 150만명으로 밝힌 것과는 무려 100만명이나 줄어든 수치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방문객 집계용역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관람객수 부풀리기에만 몰두, 부정확한 통계로 공주시이미지만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와별도로 개최시기를 추석 이전으로 앞당긴 부분도 관람객수가 크게 감소한 요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추석과 맞물려 10월초께 치러왔으나, 올해부터 9월 중순으로 시기를 크게 앞당김에 따라 관람객 수요를크게 떨어뜨린 요인으로 작용된 것이다.

이와관련, 시민 김아무개(50‧금성동)는 “행사기간 내내 축제장을 찾았으나 관람객들이 너무 없고 한산했다”면서 “공무원들이 추석을 쇠기 위해 시기를 당겼다는 말도 나오는데, (시기를 앞당긴 것은)적절치 못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공주시는 “가을철 수확시기와 개최시기가 맞지 않아 상품 품질의 저하로 공주 이미지 저해가 우려된다”면서 “충청남도와 부여군와 협의 개최시기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