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과학문화관 공주유치' 가능 할까?
'카이스트 과학문화관 공주유치' 가능 할까?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0.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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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카이스트 측과 접촉..8일엔 구 공주의료원 활용 방안 놓고 공청회
공주 원도심 주민들이 카이스트 과학문화관을 구 공주의료원 부지에 유치시켜 원도심 활성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놓고 있다. ⓒ백제뉴스
공주 원도심 주민들이 카이스트 과학문화관을 구 공주의료원 부지에 유치시켜 원도심 활성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놓고 있다. ⓒ이순종

지난 8월 카이스트(KAIST)에서 ‘카이스트 과학문화관 공주시 건립계획’을 공주시에 제출함에 따라 이를 유치하기 위한 공주시의 노력이 물밑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선 내일(5일) 공주시와 카이스트 측이 만나 구 공주의료원 부지 활용 등 여러방안을 놓고 의사를 타진한다.

당초 카이스트 측은 우성면 반촌리 일원을 희망부지로 제시했지만, 건축이 불가능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안으로 떠 오른 부지가 구 공주의료원이다.

공주시의회 이상표 의원 등 시민 5명은 지난 20일 구 공주의료원 부지에 카이스트 과학문화관을 유치, 공주원도심 활성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현재 구 의료원 정문에 유치 현수막까지 내걸어 놓았다.

이에따라 공주시는 오는 8일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구 공주의료원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청취에 나선다.

일단 공주시는 토론 주제와 관련해 ‘정해진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카이스트 과학문화관 문제가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공론화위원회는 공개모집과 추천 등을 통해 공주시민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내일 카이스트 측과의 미팅에서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접연관이 있는 ‘발전재단’은 시간상 참여가 어려워 다음주에 다시 미팅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고심하고 있는 공주시가, 현안으로 떠오른 카이스트 과학문화관 유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런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