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국내 최대’ 식물공장 벤치마킹
부여군, ‘국내 최대’ 식물공장 벤치마킹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9.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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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스마트농업 현장을 가다
평택시 선진지 견학환영 장면ⓒ부여군
평택시 선진지 견학환영 장면ⓒ부여군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집행부와 부여군의회 의원들이 28일 경기도 평택시의 사회적 기업과 식물공장 등 부여군에 도입가능한 모범기관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이번 견학은 부여군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해 추진됐으며, 사회적 경제와 스마트 농업을 주제로 사회적 경제 중간지원조직인 평택시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마을기업 우수사례인 초록미소마을, 국내 최대 식물공장이 있는 미래원(주)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평택시는 최근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출범해 사회적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초록미소마을은 쌀겨 효소를 이용한 찜질 체험으로 이름을 알린 마을기업으로 농작물 수확체험, 마을 특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 체험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사회적 기업 우수사례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식물공장이란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온도, 빛, 습도 등 자연환경을 배제하고, 인공적인 환경에서 식물을 생산함으로써 기상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농작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택 진위면에 소재한 미래원(주)이 국내 최대 식물공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미래원(주)은 농작물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가공·유통까지 영역을 확대해 생산한 농작물의 판로 확보 및 고용 창출 효과까지 낳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견학을 통해 마을기업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보고 배운 좋은 기회였으며, 부여군에도 중간지원조직을 육성하여 사회적 경제를 이끌 모범 사례를 발굴해야 한다”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효과적인 자극제를 갖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송복섭 부여군의회 의장도 “이론적으로만 알던 식물공장 운영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고, 이번 견학으로 부여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스마트농업의 방향을 정립하고, 부여군의 상황에 맞는 시책을 발굴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리를 마련해 준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부여군정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