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백제문화제 관광객 수 150만명? 알고보니 '충격'
작년 백제문화제 관광객 수 150만명? 알고보니 '충격'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9.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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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결과 60만명...실제 관광객 수와 90만명 차

 

김정섭 공주시장이 19일, 백제문화제 브랜드홍보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순종
김정섭 공주시장이 19일, 백제문화제 브랜드홍보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순종

작년 63회 백제문화제 폐막 후 공주시가 성공적 개최를 자축하며 발표한 관광객 150만명 달성이, 실제로는 60만명에 불과했다는 빅 데이터 결과가 나왔다.

19일 백제문화제 브랜드홍보관에서 열린 4차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김정섭 공주시장은 “관광객 통계 정직하게 하겠다”면서 특히 “작년(백제문화제) 통신회사 등 빅 데이터 조사결과 60만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이)많든 적든, 정직하게 통계를 내 보겠다”며 “(결과를 바탕으로)여러 가지 정책을 꾸려나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작년 공주시가 대대적으로 발표한 150만명과 약 90만명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이와관련, 축제팀 관계자는 “작년에 관광객을 150만명으로 발표한 것은, 축제기간 중 평일 하루, 주말 하루 방문객을 샘플로 평균 낸 결과”라면서도 “재단 차원에서 sk텔레콤, 신한카드에 의뢰한 빅 데이터 조사 결과에서는 61만명으로 나타난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빅 데이터의 신뢰도가 더 높다”고 말한 뒤 “휴대폰, 카드사용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수집 방식이 휴대폰과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는 단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