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이 밝힌 공주시가 혁신이 불가능한 이유
정종순이 밝힌 공주시가 혁신이 불가능한 이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9.18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공주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 통해 지적
정종순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정종순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공주시의회 정종순 의원(자유한국당)은 18일, 공주시 미디어 홍보와 관련해 실과별로 분리됨으로 인해 제대로 된 혁신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청, 공주시의회, 고맛나루장터, 문화관광, 시립도서관 등 공주시에서 관리하는 홈페이지 및 메인페이지 30개이며 여기에 읍면동사무소를 합하면 50개 가까이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것을 각 과마다, 각 읍면동사무소마다, 각 사업소마다 하고 있으며 보통 다른 행정업무에 치이고 있는 팀의 막내가 각 홈페이지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런 상황에서 어떤 혁신을 하고 어떤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맘마북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보여주면서 “이것을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다운을 받아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도 하고 어른들이 라디오 듣듯이 찾아 듣기도 한다. 구독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방송을 만든 사람은 수익도 생긴다”면서 “이 방송을 만든 사람들은 서울 엄마들이 아닌, 공주시의 엄마들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시민들은 앞으로 멀리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모바일에 호환도 안되는 사이트들을 안고 안절부절하고 있을 뿐이다”며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것이며, 그 아래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라면서 “행정부의 눈이 아닌 아직은 시민의 눈이 더 익숙한 세대, 팟캐스트, 페이스북 광고, 1인 크리에이터에 익숙한 팀을 만들고 그들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 도전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공주시의 공무원들에게 도전할 기회의 장을 만들어 달라”면서 “그를 위한 TF 팀을 만들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발언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