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이의상 "아산시 청렴도 총체적 심각 수준" 포문
아산시의회 이의상 "아산시 청렴도 총체적 심각 수준" 포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9.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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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행감석상서 피력.."아산시, 2017 종합청렴도 75개 중 63위"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 ⓒ백제뉴스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자유한국당) ⓒ백제뉴스

 

아산시가 2017년도 종합청렴도 75개 기초자치단체(시) 가운데 하위 그룹에 속한 6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14일 20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석상에서 아산시의 낮은 청렴도 문제를 집중 부각해 관심이다.

이의상 의원은“청렴도 결과를 보면 부패경험과 부패인식, 투명성, 책임성,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인사업무, 예산집행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점수가 낮게 나온 것을 볼 때 아산시가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는 총체적으로 심각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요인 중 기관운영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으로 인한 감점이 청렴도 하락의 원인인 것 같다"며 "아산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내실 있는 집합교육과 공정한 인사, 투명한 허가업무 지도감독에 만전을 기하기 바라며,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아산시 관계자는 "내부 청렴도는 인사부문에서, 외부 청렴도는 허가업무부문에서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서 낮게 나왔다"며 "앞으로 직원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투명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해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으며, 측정 항목으로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이 있다.

외부청렴도는 1년간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용역 관리·감독, 재·세정 관련 처리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고,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