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지 환영”
“민주당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지 환영”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9.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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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 위한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태도 보여줘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는 10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행정수도 완성’에 중요한 디딤돌이라 보고 30만 세종시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뿐만 아니라 관습헌법에 의해 좌절된 행정수도를 부활시키기 위한 필수적 과제인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까지 언급된 점은 집권여당으로써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후보지까지 방문하여 현장 실사를 거친 것은 의례적인 미사여구가 아니라 실천적 의지가 담보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의지 표명은 개헌 무산과 6.13 지방선거 이후 침체되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제를 새롭게 살리는 획기적 전환점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적극 협력해야 하며, 차제에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에 대한 협의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여야는 지난해 12월 반영된 국회분원 설치 연구용역을 즉각 시행하고, 국회 운영위에서 계류 중인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심의해야 하며, 내년도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50억원이 반영되도록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야는 오늘 세종시가 제안한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세종시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세종시법 개정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의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나아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난 세종시가 서울과 세종의 정치행정의 이원화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분권과 분산의 중핵도시로 제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행정수도 개헌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각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대책위는 “오늘 민주당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의지 표명이 종국에는 행정수도 개헌으로 완결되어 세종시가 세계적인 행정수도로 성장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