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지도부, 10일 세종에 총출동…"국회분원 설치" 주장
민주당지도부, 10일 세종에 총출동…"국회분원 설치" 주장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9.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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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원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원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10일 세종에 총출동한 가운데, 최고위원들은 한목소리로 국회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해 관심이다.

이날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당 대표로서 이렇게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지난 금요일 전라남도에서 첫 번째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오늘 세종시가 두 번째다. 그만큼 세종시가 민주당에게는 각별하고 소중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면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기능을 갖춰나가도록 개헌 시 이를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국회분원 설치와 관련해, 박주민 최고위원은 “국회분원 문제는 이미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에 표명한 바 있다”면서 “행정기관이 대부분 세종시로 이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 비용 등 비효율적인 부분을 신속하게 진행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지방이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 국토 국형발전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밝힌 뒤 “이해찬 대표가 지난 번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회분원 설치를 말씀했는데, 행정 비효율을 해소하기위해 (국회분원 설치는) 핵심과제”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어 “국회분원 설치를 위해 지난 12월6일 연구용역비가 세워졌으나 9개월 동안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회사무처는 신속히 집행해야하며 국회법 개정안도 조속한 시일내 심의가 들어가야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종시가 원래 취지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등 참석한 최고위원들은 하나같이 국회분원 설치를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분원 후보지에 대한 현장방문에 나섰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세종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이원구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세종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