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상표 의원(민주당)이 공주시 브리핑룸에 안마의자를 놔야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한 것으로 밝혀져 눈총을 사고 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21일 공주시 미디어담당관실에 대한 추경예산안 심의 석상에서다.
공주시는 김정섭 공주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브리핑룸 설치를 위해, 2회추경 예산안에 2000만원을 포함시켰다.
이날 이 의원은 “집기 구입비로 (브리핑룸에)안마의자 하나 놓을 수 있느냐”고 질의하자, 최덕근 담당관은 “절대 그런 것은 안들어간다. 기본적인 것만 들어간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기자분들 카메라 무거운 것 들고 다니는데 해드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거듭 “안마의자 좋은 것으로 놔드려라”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취재중이었던 정영순 기자(충청신문)는 “브리핑룸에 안마의자라니 황당하다”고 밝힌 뒤 “만약 브리핑룸에 안마의자가 놓일 경우 전국적인 뉴스거리가 될 것이다. 무슨 의도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귀가 의심스럽다”며 어이없어 했다.
저작권자 © 백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