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사무실 폐쇄 서명운동 돌입할 것"
이창선 "의원사무실 폐쇄 서명운동 돌입할 것"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8.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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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주시발전협의회 정례회에서 주장
이창선 부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이순종
이창선 부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이순종

공주시의회 의원실 폐쇄를 주장하고 있는 이창선 부의장이 서명운동을 벌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부의장은 17일 공주시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공주시발전협의회 정례회에 참석, "공주시의회 위원회는 사무실이 없어서 하나로 돌려쓰고 있는데, 의원은 각각 호화로운 사무실을 차지하고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공주시민과 함께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의장은 공주시발전협의회 회원 50여명에게 의원실에 배치되어 있는 pc, 노트북, tv등 가전제품과, 집기류, 다과류 등을 찍은 사진을 내보이며 의원실 폐쇄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사무실에 있는 pc는 지난 4년 동안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다.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500만원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조작)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 15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또 해줬다. 전에 있던 의원은 손자나 자식들에 줘서 게임을 하다 고장났다”면서 낭비성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 의원실에 있는 tv는 (회의장)방송을 한다. 따라서 회의에 들어가지 않고 의원실에서 tv로 보고 있다가 자기 차례 되면 들어간다”며 근무태만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냉장고에는 각종 음료수, 다과류 등이 채워져 있고, 각 방마다 복사기, 천장형 에어컨, 정수기가 배치되어 있다. 심지어는 흡연을 위한 환풍기마저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를 위한 사무실은 한 개밖에 없어 3개의 위원회를 하나로 돌려쓰고 있는 실정이다. 11개의 의원사무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을 겨냥해 “통합시키자고 했을 때 시민들 앞에서 손들라고 했을때 안들더니, 지금에 와서 통합에 반대한다"고 지적한 뒤 "이는 시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것이다. 개인의 욕심만 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