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의원, 명함 뒷면에 남편 카센터 기재 구설수
박석순 의원, 명함 뒷면에 남편 카센터 기재 구설수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8.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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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순 의원이 제작한 명함. 뒷면에 남편 카센터가 기재되어 있다. ⓒ백제뉴스
박석순 의원이 제작한 명함. 뒷면에 남편 카센터가 기재되어 있다. ⓒ백제뉴스

 

공주시의회 박석순 의원(민주당‧비례)이 자신의 명함 뒷면에 남편카센터를 기재한 것으로 확인돼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카센터명함에는 남편 ‘계좌번호’까지 적혀있었다.

때문에 의원 직위를 이용해 남편 영업장을 홍보한 것은 도덕성은 물론 의원자질까지도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명함 앞면에는 공주시의회 로고와 ‘의원 박석순’이 적혀있고, 뒷면에서는 자동차공업사 상호와 전화번호, 남편이름이 적힌 농협 계좌번호 등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었다.

제보자 강아무개(55)씨는 “시의원이 의회에서 제공한 명함에 남편 카센터를 파서 다닌다니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고 밝힌 뒤 “이는 노골적으로 의원직을 이용해 영업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박석순 의원은 “개인적으로 200장 판 것은 사실이다”면서 “문제가 될 것 같아 뿌리지 않고 카센터에 보관해 놓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