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대학생활 알리는 '한밭대 카툰 기자단' 눈길
한밭대, 대학생활 알리는 '한밭대 카툰 기자단' 눈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8.1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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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눈높이에서 그린 대학생활 이야기 SNS에서 호응
소소한 일상에 솔직한 감정 표현 대학생활 팁 담겨 “학생들 공감”
한밭대학교 카툰기자단 박민경 학생(좌측)과 김명주 학생(우측)이 한밭이야기 웹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한밭대학교
한밭대학교 카툰기자단 박민경 학생(좌측)과 김명주 학생(우측)이 한밭이야기 웹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한밭대학교

 

국립 한밭대학교가 대학 블로그에서 운영하고 있는 웹툰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밭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지난 6월부터 연재하고 있는 이 웹툰은 한밭대 캐릭터인 ‘한밭프렌즈’를 주인공으로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대학생활의 에피소드 등을 재치있게 다루고 있다.

1화 ‘방학’을 시작으로, 2화 ‘휴학’, 3화 ‘계절학기’ 등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현재 한밭대 도서관의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다룬 4화 ‘한밭대에서 영화를’이 게시됐으며, 8월 현재 누적 조회수가 3,900여건을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웹툰의 작가는 다름 아닌 한밭대 카툰기자단으로,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명주, 박민경 학생 등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소재발굴부터 스토리 구성, 그림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한밭대 대외협력홍보팀 관계자는 “카툰기자단은 웹툰을 통해 대학생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학생의 시각에서 재구성해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자 운영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우리 대학의 7월 블로그 조회수가 1만 400여건인데 웹툰이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댓글을 보니 ‘꺄르르 내 배꼽~!!’ ‘대학생활이 그리워지네요’ ‘다음회가 기다려져요’ 등 독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감의 배경에 대해 김명주 학생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대학생활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과에서 근로학생으로 근무하면서 장학제도, 학자금 대출 등을 안내하고 있는데 학교생활이나 학사제도 등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서 적잖이 놀랐다”며, “학생들이 놓치기 쉬운 대학생활의 팁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 관심을 받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민경 학생은 “웹툰의 배경으로 수업시간의 강의실이나 기말고사 시험장, 성적이 나오는 날의 느낌 등 대학생이 느끼는 소소한 대학의 일상을 묘사하고 있다”며 “한편을 완성하기까지 꼬박 2주가 걸리는 큰일이긴 하지만 학생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학생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담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밭대 이진화 기획과장은 “현재는 웹툰을 대학 블로그에만 게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학 홈페이지와 대학신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카툰기자단 뿐만 아니라 블로그기자단, 학생홍보대사 등 학생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다양한 학생중심의 홍보활동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대학 만들기에 더욱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