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가뭄에 비상…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
예산군, 가뭄에 비상…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8.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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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군수, 긴급회의·가뭄현장 방문으로 대책 마련 고심
황선봉 군수가 14일 예당저수지를 방문해 양수 중인 송수호스를 점검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가 14일 예당저수지를 방문해 양수 중인 송수호스를 점검하고 있다.

 

예산군이 지속되는 가뭄에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군은 8월 두 차례의 긴급회의를 통해 폭염 및 가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즉각적인 현장 점검으로 가뭄 피해 최소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8월 폭염‧가뭄 대비 긴급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가뭄을 대비해 조성한 둠벙(웅덩이), 소류지를 점검하고 정수장, 저수지, 가뭄현장, 양수기 가동 현장 등을 방문하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천수답 지역에는 적극적으로 양수 장비를 활용해 농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하고, 양수장비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군은 그동안 가뭄에 대비해 저류 및 양수시설, 둠벙을 조성해 왔다.

올해 5월에는 광시 소류지에 대해 시간 당 60㎥의 용수를 송수할 수 있는 양수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4600만 원을 들여 예산, 대술, 신양, 봉산에 둠벙 7개를 조성, 물을 저장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광시 동산리 양수시설도 이번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하루 최대 12만 9천㎥의 금강물을 예당저수지에 도수할 수 있는 공주보∼예당저수지 간 도수로가 가동돼 예당저수지도 당분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봉 군수는 “비가 빨리 내려야 할 텐데, 늦어만 가는 비 소식에 폭염, 가뭄까지 농가의 시름이 깊어가는 것을 느낀다”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매년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뭄대책을 마련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