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희영 "살수차 물, 하천수 그대로 사용한다고?"
아산시의회 김희영 "살수차 물, 하천수 그대로 사용한다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8.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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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원(민주당) ⓒ이원구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원(민주당) ⓒ이원구

 

아산시가 폭염대응 방안으로 살수차를 이용, 하천수를 그대로 도로에 뿌리는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아산시의회 의원회의에서 김희영 의원(민주당‧다선거구)은 “시에서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는데, 잘 목격되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살수차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그 양이 어느정도이며, 물은 어디에서 가져오느냐”고 반문했다.

아산시 해당과장이 “하천수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하천수를 그대로 사용하면 안되는 줄로 안다. 정확한 규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폭염에 대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뭄대책은 전혀 없다”고 지적하면서 “농촌의 가뭄피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전남수 부의장(한국당‧다선거구)은 해당공무원이 적극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발끈했다.

그는 “집행부 공무원들이 검토하겠다고 말은 하는데, 말 뿐이다”면서 “올 해를 넘기지말고 빨리 대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아산시는 8월14일 현재까지 '38.8도'가 최고기록이며, 총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