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초선 8명 "의원사무실 통합 반대"
공주시의회 초선 8명 "의원사무실 통합 반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8.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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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백제뉴스DB
공주시의회 ⓒ백제뉴스DB

공주시의회 초선의원 8명이 이창선 부의장이 주장하는 개인 의원사무실 통합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어제(13일) 오후 2시 30분 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의원들은 "이창선 부의장의 주장에 우리 의원 모두 많은 부분 동감한다“면서도 ”보다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이 무엇인가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어컨 온도 높이기, 민원인에게 제공하는 차 재료 등 기타 잡비를 줄여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의원 모두 동참하겠다”며 사실상 반대의 입장을 밝힌 뒤 "의견이 다르다고 다투거나 갈등과 반목으로 공주시의회를 파행으로 치닫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브리핑실 설치와 관련해서는 "8월중 시청 내에 개방형 브리핑실을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임에 따라 이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실을 반납하고 민원상담실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이창선 부의장에게는 “기존 부의장실로 복귀해 의정활동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하며 “민원상담실은 다수의 민원인이 왔을 때 의원들이 활용하는 원래의 목적대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의회 운영 주요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은 다수결로 결정하고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협의된 결정에 반하는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다면 초선의원들은 단합된 의사표시로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