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재 예당저수지 저수율 29.3%...황선봉 군수 "환영"
예당저수지에 공주보의 금강물이 들어오면서 예산군이 가뭄걱정을 덜게 됐다.
10일 예산군에 따르면 공주보-예당저수지 간 도수로가 9일 오후 6시께 가동돼 본격적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냈다.
이날 황선봉 예산군수와 이승구 군의회의장은 도수 현장을 방문, 도수로 가동에 대해 감사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예당저수지 저수율은 9일현재 29.3%까지 낮아진 상태였다. 전년(65.7%), 평년(56.4%) 저수율과도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농가의 경우 벼 수확기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올해 영농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산군으로서는 도수로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는 극한 가뭄 시 예당저수지를 보조하는 시설로 공주시 우성, 사곡, 신풍면, 유구읍을 지나 예산군 신양면에 토출되며 하루 최대 12만 9천㎥의 금강 물을 예당저수지에 도수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수혜면적은 공주시 476ha, 예산군 494ha로 970ha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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