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본격 가동
예산군,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본격 가동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8.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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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재 예당저수지 저수율 29.3%...황선봉 군수 "환영"
도수로 가동 소식을 접한 황선봉 군수와 이승구 의장이 현장에 나와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예산군청
도수로 가동 소식을 접한 황선봉 군수와 이승구 의장이 현장에 나와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예산군청

 

예당저수지에 공주보의 금강물이 들어오면서 예산군이 가뭄걱정을 덜게 됐다.

10일 예산군에 따르면 공주보-예당저수지 간 도수로가 9일 오후 6시께 가동돼 본격적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냈다.

이날 황선봉 예산군수와 이승구 군의회의장은 도수 현장을 방문, 도수로 가동에 대해 감사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예당저수지 저수율은 9일현재 29.3%까지 낮아진 상태였다. 전년(65.7%), 평년(56.4%) 저수율과도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농가의 경우 벼 수확기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올해 영농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산군으로서는 도수로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는 극한 가뭄 시 예당저수지를 보조하는 시설로 공주시 우성, 사곡, 신풍면, 유구읍을 지나 예산군 신양면에 토출되며 하루 최대 12만 9천㎥의 금강 물을 예당저수지에 도수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수혜면적은 공주시 476ha, 예산군 494ha로 970ha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