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폭염으로 349개 건설현장 작업 중지
천안시, 폭염으로 349개 건설현장 작업 중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8.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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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근로자 쉼터 모습ⓒ천안시
공사 현장에 근로자 쉼터가 만들어진 모습이다. ⓒ천안시

 

천안시는 8일, 폭염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관내 발주공사에 대해 6일부터 공사를 중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의 집중력 저하,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북부스포츠센터 등 349개 건설현장 공사를 중지하기로 했다.

건설공사의 특성상 대부분 햇빛에 노출된 야외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5명 발생했다.

또 발주 사업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장에도 공사 중지를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이 폭염피해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관리 감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민원이나 타기관 협의, 인·허가 준수 등으로 공사를 해야만 할 경우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