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올 추석 '부여딸기' 맛 보셔요"
부여군 "올 추석 '부여딸기' 맛 보셔요"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8.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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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직물시트 차광막과 미세포그시설 등 패키지 기술적용
구룡면 용당리 김호영 농가 가을딸기 재배 장면ⓒ부여군
구룡면 용당리 김호영 농가에서 가을딸기 재배가 한창이다. ⓒ부여군

 

부여군이 가을딸기 수확을 위해 재배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가을딸기'고슬'품종을 도입, 지역적응시험과 1년간의 육묘기간을 거쳐 구룡면 용당리 김호영 농가포장에 옮겨 심었다.

가을딸기는 겨울철 촉성딸기 보다 40일 정도 빠른 고온기(7월 하순~8월 초순)에 심어야 가을에 수확이 가능하지만, 고온에 따른 생육부진과 병해충 등으로 그동안 평야지역에서는 재배하지 못하고 대관령 등 일부 고랭지에서 제과용 딸기로만 시범재배 되어 왔다.

부여군은 가을딸기 재배를 위해 고온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 직물시트 차광막과 미세포그시설, 냉수순환 및 수막시설 등 패키지 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심는 고슬 딸기는 대표적인 겨울딸기인 '설향' 품종에 비해 맛과 당도가 우수하고 저장성도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영 농가는 "군에서 지속적인 현장컨설팅과 실증시험 재배로 가을딸기에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폭염으로 인해 보다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했지만 변화하는 딸기시장에 충분한 경쟁력과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