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백석대 백현재, "일본 위안부 문제 고발"
미국 간 백석대 백현재, "일본 위안부 문제 고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8.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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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알리려 미국 본토 자전거횡단...거리 6,600km 달려
지난 6월 22일 미 로스앤젤레스 시작, 오는 8월 31일 뉴욕 도착
시카고 위글리빌딩 앞 광장에서 여성단체 회원들과 수요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자전거 횡단 팀(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 왼쪽부터 백현재 씨, 이호준 씨 순)ⓒ백석대학교
시카고 위글리빌딩 앞 광장에서 여성단체 회원들과 수요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자전거 횡단 팀(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 왼쪽부터 백현재 씨, 이호준 씨 순)ⓒ백석대학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국 본토를 자전거로 횡단하고 있는 백석대 졸업생 백현재 씨(25, 신학전공 12학번)가 시카고에 입성했다.

백 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에 인천대 이호준 씨(22)와 네 번째 멤버로 참여해 지난 6월 22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8월 31일 뉴욕에 도착할 계획이다.

그가 자전거로 달릴 거리는 약 6,600km. 시카고에 도착한 그는 로스앤젤레스, 엘버커키, 오클라호마시티,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시카고에 도착했다.

백현재 씨는 “한 달을 넘는 시간동안 미국을 횡단하며 많은 미국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는 사람도 있었고, 모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공통된 반응은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아파하며 공감해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 도착한 백 씨 일행은 8월 1일(현지시간) 시카고 위글리빌딩 앞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수요집회 및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현지 시간으로 6일부터는 미국 현지인과 동행해 워싱턴DC를 향해 다시금 자전거 횡단에 나선다.

트리플에이 프로젝트는 '일본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정(Admit)하고 사죄(Apologize)해야 하며, 우리가 할머니들과 동행(Accompany)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