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의 서산시의원, 부의장직 사의 표명, 왜?
이수의 서산시의원, 부의장직 사의 표명, 왜?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7.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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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이수의 부의장ⓒ서산시의회
서산시의회 이수의 부의장이 부의장직 사임을 밝히는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

 

서산시의회 이수의 부의장은 31일, 부의장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수의 부의장은 234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8대 서산시의회 원구성이 매끄럽지 못하고 협치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유한국당에서 부의장직을 맡아 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33회 임시회에서 부의장직을 자유한국당 측에서 맡아줄 것을 권유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자유한국당 측이 대거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원구성이 안되면 8대 의회가 파행을 맞을 것을 걱정해 제가 부의장 후보로 등록해 당선이 됐다"고 밝힌 뒤 "이후 의회의 또 다른 파행이 걱정됐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특별위원회 임원구성과 1회 추경예산안을 심도깊게 심의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한국당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부의장은 "234회 임시회에서 보여준 화합된 서산시의회를 보면서 부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 했다"면서 "부의장직을 자유한국당 측에서 맡아줄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