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준 서천군 의장 "의회 전문 직렬 신설로 의회 인사권 독립"
조동준 서천군 의장 "의회 전문 직렬 신설로 의회 인사권 독립"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7.22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인터뷰..."인사권독립은 되레 인사피해...신중한 접근 필요"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 ⓒ양태권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 ⓒ양태권

 

"의회 직원들에 대한 ‘인사 인센티브’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해야한다."

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은 20일 “의회 사무과 직원들이 소신있게 의정활동을 보좌해야할 역할이 있음에도 자치단체장에게 인사권이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서천지역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지방의회 사무과 직원은 의회직렬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으로 이뤄진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인사권 독립이 직원의 인사피해로 나타날 우려도 있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우선적으로 의회 사무과가 집행부나 자치단체장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독립적이고 소신있게 의정활동을 보좌할 수 있는 ‘보호적’ 측면에서 의회의 의견이 인사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의회 사무과 근무 후 인사권자로부터 인사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의회 전문 직렬'의 신설 등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완벽한 의회 인사권 독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홍보 기능을 중심으로 의회사무과의 의정활동 보좌기능을 강화할 것이며 업무가 전문, 다양화되는 만큼 직원들의 인사상 우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조 의장은 또, 서천군의 가장 큰 현안으로 인구감소를 꼽으면서 “외부의 기업유치에만 목을 맬 것이 아니고 지역의 중소상공인과 농어업인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일자리의 양보다는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현재 서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되도록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준 의장은 최연소 의장에 당선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