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유소년‧고교 축구대회 부가가치 35억 유발"
당진시 "유소년‧고교 축구대회 부가가치 35억 유발"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7.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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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다지역 산업연관모형(MRIO)'분석기법 따라
당진시에서 개최됐던 전국고교축구대회 경기장면ⓒ당진시
당진시에서 개최됐던 전국고교축구대회 경기장면ⓒ당진시

 

당진시가 충남연구원에 의뢰한 2018년 상반기 ‘전국 단위 축구대회 개최의 경제 파급효과’ 분석 결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은 지난 2월 열린 ‘당진 해나루컵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와 6월 개최된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대상으로 개최 예산(시설투입+개최비용)은 9억290만 원, 총 누적 방문객 수는 2만588명으로 추산해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기법으로는 투입산출 모형 중 ‘다지역 산업연관모형(MRIO)’이 이용됐으며, 체육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로는 대회 개최의 파급효과(시설투입 수요변화+개최비용 수요변화)와 방문객(선수단, 학부모, 대회 관계자 등) 소비 지출의 파급효과를 종합해 최종 분석했다.

지역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85억5천300만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5억9천900만 원 ▲고용 유발효과 13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 소득 증대 관련으로 산출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35억 원에 육박하는 반면 대회 시설준비와 개최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1/4 수준인 약 9억여 원에 불과해 대규모 축구 선수단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전국 단위 축구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방문객 유치효과가 큰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시만의 정체성을 가진 특화 종목대회를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스포츠 메카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함과 아울러 지역관광 자원과 연계한 융·복합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