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당 청룡리 주민 "공장증축, 소음‧분진에 살 수 없어요"
의당 청룡리 주민 "공장증축, 소음‧분진에 살 수 없어요"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7.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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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공장 증축 관련, 주민들 진정서 제출...공주시 "주민설명회 열 것"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W공장 모습. 공장이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 모습이다. ⓒ이순종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W공장 모습. 공장이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 모습이다. ⓒ이순종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주민들이 마을 중앙에 위치한 공장 증축에 따른 소음, 분진에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급기야 주민들은 지도감독 기관인 공주시에 생활민원 해결을 촉구하는 진정서까지 제출했다.

W공장은 창고건물 850여㎡에 달하는 증축허가를 득하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진정서에서 “W공장이 옛 청룡1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소음, 분진 등의 공해 발생 시 인근 주민들에게 직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민가가 먼저 있었던 지역임을 고려, 준공당시 기준을 적용해 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조경과 방음막을 설치해 공장이 보이지 않도록 해달라”고도 했다.

증축되고 있는 공장의 지대가 높아 사생활 침해는 물론 조망권 등 문제가 발생한다는게 그 이유다.

주민들은 아울러, 플라스틱 사출공장이 들어선 부분도 문제를 삼았다.

이들은 “2007년 건축당시 주민과의 협의 내용은 골판지 공장이었으나, 2010년 주민 상의 없이 플라스틱 사출공장이 들어서, 현재까지 주민들은 사출공장 존재여부조차 거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따라 “공주시 담당부서에서 환경 유해물질 발생에 관한 점검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유해물질 발생 여부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함께 공장주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주시 관계자는 "W공장 증축과 관련, 민원이 들어온게 사실이다"면서 "내주 중 주민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와관련해 W공장측에 2차례에 걸쳐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