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특별전 '1952년, 그 여름의 대전' 연다
한국전쟁 특별전 '1952년, 그 여름의 대전' 연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7.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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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8월15일까지 대전시청 2층 로비서
ⓒ대전시
뉴튼 대령이 육군에 기증한 한국전쟁기 가운데 대전을 배경으로 한 사진 1점. ⓒ대전시청

대전시는 오는 18일부터 시청 2층 로비에서 한국전쟁 특별사진전 ‘1952년, 그 여름의 대전’을 연다.

이번 특별사진전에 전시되는 사진은, 뉴튼 대령이 육군에 기증한 한국전쟁기 가운데 대전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다.

미8군 1지역대 사령관인 뉴튼 대령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외조부 토마스 휴튼 상사가 찍은 칼라사진 239장을 육군에 기증했는데, 그 중 상당수가 대전 사진으로 밝혀졌다.

사진이 공개된 후 대전시는 곧바로 육군정보기록단의 협조를 받아 사진의 원본 파일을 제공받았고, 별도의 고증절차를 거쳐 문화재종무과와 시립박물관 공동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약 50여장의 사진들은 모두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사진들로 한국전쟁기 대전을 담은 최초의 칼라사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새로 발굴된 사진 중에는 대전 중구 선화동에 서 있던 ‘영렬탑’과 대전역 앞 ‘을유해방기념비’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안여종 대표(대전문화유산 울림)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앞으로 한국전쟁과 관련된 지역사 연구와 자료 발굴들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