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 실효성 의문
충남도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 실효성 의문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7.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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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2500만 보조금으로 10대 보급계획...도내 수소충전소는 단 1곳
충청남도 ⓒ백제뉴스DB
충청남도 ⓒ백제뉴스DB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2018년도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과 관련, 지원금으로 보다 저렴하게 수소차를 구입한다 해도 충전할 곳이 부족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내 주소(18년 1월 1일 이전)를 둔 18세 이상 도민은 신청 가능하나, 도내 수소충전소는 내포신도시에 단 1곳뿐이라 내포인근주민이 아닌 이상 충전을 위해 내포신도시까지 와야 하는 상황이다.

총 3억 2,500만원을 투입, 총 10대의 수소차(현대자동차 ‘넥쏘’)를 보급할 계획으로 3250만원(정부보조금 2,250, 도 1,000)을 지원하며, 민간 보급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민간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서울2, 충남1, 광주2, 창원1, 울산2 등 총 8곳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당장은 충전소 문제로 홍성 예산 지역 주민들 위주로 추천하고 있지만, 이번 보급 사업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가 확산되는 시작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차량이 늘다보면 충전소 부족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