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상공인특위, "최저임금 철회" 촉구
자유한국당 소상공인특위, "최저임금 철회" 촉구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7.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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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소속 11인 국회의원, 16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소상공인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과 11인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최저임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일종 의원
자유한국당 소상공인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과 11인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최저임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일종 의원

 

자유한국당 소상공인특별위위원회(위원장 성일종)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최저임금 정책 즉각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

11명 의원으로 구성된 소상공인특위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이 사상 최초로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심지어 사용자 위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10.9% 대폭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급격한 최저임금을 감당할 수가 없어 최저임금 위반으로 범법자가 되거나 폐업 위기에 놓인 이들이 수두룩한 현실을 외면한 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공약 이행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현재 걷잡을 수 없이 망가져가는 경제 상황을 외면하지 말라”며,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고용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추고 내년도 성장률도 2.8%로 하향 전망했으며, 지난해 달성한 3.1%보다 후퇴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