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간공원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천안시, 민간공원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7.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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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 청룡, 노태, 청수, 백석공원 등 도시공원 일몰제대비 박차
시 재정부담 완화와 토지소유자 재산권보전 등 위해 준비 철저
천안시청사 전경 ⓒ백제뉴스DB
천안시청사 전경 ⓒ백제뉴스DB

 

천안시가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일몰제를 앞두고 대규모 해제에 따른 혼란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민간업체의 제안을 통한 일봉, 청룡, 노태, 청수, 백석공원 등 5곳의 실시계획인가를 얻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란, 1999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사유재산권 침해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로 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 이후 20년이 지나면 효력이 상실되는 제도다.

백석공원의 경우 민간공원 조성을 위한 협상대상자 선정 제안공고로 7개 업체가 사업참가 의향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는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제안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일봉공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말까지 협약체결과 함께 토지보상금을 예치 받아 내년 상반기에는 실시계획인가와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김덕환 산림녹지과장은 "민간공원개발을 통해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열악한 도시공간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변화시켜 주거환경을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