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한국-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 건립 논란
아산 '한국-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 건립 논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7.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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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전통 불교 사찰...주민들 "조민간 민원 제기"
충남 아산시 ⓒ백제뉴스DB
충남 아산시 ⓒ백제뉴스DB

 

'한국-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이 아산시 음봉면 신정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과의 마찰 가능성이 우려된다.

마하위하라사원은 스리랑카 전통 불교 사찰로, 한국 거주 스리랑카 노동 이주민과 유학생들의 신행(信行)과 휴식을 위해 2014년 평택에 마련되었으나, 아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사원은 총면적 999㎡(건축면적 185㎡)이며 제2종 근린생활시설(종교집회장) 2동으로 11월 완공이 목표다. 법당과 스리랑카 전통양식의 탑인 다고바(Dagoba)외 명상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선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삶의 방식과 문화 등이 다른 외국인이 동네 입구에 모여 종교의식, 집회를 여는 것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음봉면 이장단에 반대서명을 받았고, 조만간 민원을 제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허가 후 공사 진행 중으로 외국 종교시설이란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는 없다"며, "현재 제주 난민 사태 등과 맞물려 혐오시설처럼 인식되어 반대하고 있는 것 같다.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