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의장단 구성 '민주당 싹쓸이' 논란
서산시의회 의장단 구성 '민주당 싹쓸이' 논란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7.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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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의장단 선거, 한국당 퇴장 속 민주당 7명만 투표 참여
6일 의장단선거에 선출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좌로부터 이수의 부의장, 김연희 총무위원장, 안효돈 산업건설위원장, 최일용 의회운영위원장) ⓒ서산시의회
6일 의장단선거에 선출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좌로부터 이수의 부의장, 김연희 총무위원장, 최일용 의회운영위원장, 안효돈 산업건설위원장) ⓒ서산시의회

 

8대 서산시의회가 시작부터 여야간 극심한 대립으로 반쪽짜리 의장단이 구성됐다.

6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이 모조리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임재관 의장을 포함하면 의장단 5석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 6명은 투표 전 정회를 요청한 뒤 전원 퇴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자유한국당은 의장단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4일에도 의장단 선거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의장 1명만 선출한바 있다.

이 때문에 8대 서산시의회가 전반기 시작부터 의원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을 감안, 야야간 협치는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부의장에는 이수의 의원(초선, 민주당), 의회 운영위원장 최일용 의원(초선, 민주당), 총무위원장 이연희 의원(재선, 민주당), 산업건설위원장 안효돈 의원(초선, 민주당)이 각각 선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