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공무원노조, "민원인들의 도 넘는 폭언·폭력 엄정대응"
태안군 공무원노조, "민원인들의 도 넘는 폭언·폭력 엄정대응"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6.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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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공무원노조 ⓒ백제뉴스DB
태안군 공무원노조 ⓒ백제뉴스DB

 

태안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민원인들의 폭언, 폭력 등 공무집행 방해 행위와 악성민원에 대해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지난 8일 태안군청에서는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폭언은 물론 관계자의 얼굴을 때려 전치2주의 상해를 입히고, 지난 18일에도 읍사무소에서 민원업무 처리 절차에 반발하며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공공 사무집기를 무차별 파손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군 공무원노조 측은 “공무원에 대한 폭행은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약화시키고 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엄정한 대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악성민원인의 폭언·폭력 발생 시 경찰 신속 출동이 가능토록 핫라인을 구축하고, 피해 우려부서 CCTV 설치를 통한 예방과 채증시스템 마련, 기관장의 적극 대응 등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철성 경찰청장과 조종묵 소방청장, 박경민 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제복공무원이 자부심을 품고 헌신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발표, 제복공무원에 대한 폭행을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